지난 26일 오후 2시17분쯤 제주항 서부두 빨간등대 앞 5m 해상에서 정모씨(64)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관광객 이모씨(53·부산)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항 서부두 해상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17분께 제주항 서부두 빨간등대 앞 5미터 해상에 변사자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인근 제주파출소, 구조대 및 형사계 직원을 현장에 급파해 물 위에 떠있는 시체를 인양했다.
신원 확인 결과 같은 날 오전 5시 14분께 제주항에 입항한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K호(6.5t, 승선원 5명) 선원 정모(64)씨로 파악됐다.
선장 김모(69)씨는 어선 K호가 변사자가 발견된 당일 새벽 5시 14분께 제주항에 입항했으며 입항 당시 정모씨도 함께 있었으며 당일 배에서 음주를 한 뒤 하선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동료 선원과 변사자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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