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 기업 중 유일한 외국계 기업인 SSF(Solar Solution From)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정운찬 총리는 지난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SSF를 ‘유수의 기업’이라고 설명했지만 재계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SSF는 2000년 9월 자본금 4만 3600유로(한화 7100만 원)로 설립된 특허개발업체로 세종시 내 태양광 산업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독일 하노버 박람회 당시 지식경제부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정부가 구색을 맞추는 데 급급한 나머지 정체불명의 투자사를 유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SSF라는 이름은 생소했기 때문. 재계의 한 관계자는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만큼 큰 기업이라면 유럽 회사라 하더라도 국내 언론에 소개됐거나 우리가 들어봤을 법도 한데 전혀 그런 적이 없다. 베일에 싸여 있어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4일 보도 자료를 배포해 “SSF는 유럽계 은행 및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을 협의 중이다. 빠르면 2월 초 한국을 방문해 세부투자를 협의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SSF를 둘러싼 구설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유수 기업?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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