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선대위 출범식과 함께 겸한 첫 거리유세를 진행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6.13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시청 촛불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힘있는 친구, 이웃, 머슴 같은 당당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이 한 몸 다 바쳐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도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 ”고 말했다.
이날 ‘촛불혁명의 완성, 제주정권 교체의 첫발!‘ 이란 슬로건를 내걸고 진행된 출범식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선민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이재정 국회의원,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강창일 국회의원·오영훈 국회의원,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주가 격전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분위기보니 문대림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며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정부 탄생 1등 공신으로, 문대림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이 되면 제주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원희룡 후보에가 화가 치민다. 4년 전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는데 몸은 제주에 있었지만 마음은 서울에 있었다”며 “현 정부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다, 제주도지사 자리도 민주당이 차지해 제주도를 비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대림 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지난 4년 도정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이다. 문재인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주에서도 그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선거다”며 “그런데도 상대후보는 이번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왜 이런 선거가 진행되는가하면 지난 4년 도정을 평가 받기 싫고, 또 당당히 평가받을 만한 일을 해놓은 게 없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것은 온통 전임도정 탓에다 도의회의장 시절 문대림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어 “한반도에 새 지평이 그려지고 있다. 이럴 때 제주도도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한다“며 ”먼저 도정 혁신이 필요하다. 도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도정원칙으로 삼고 끊임없는 소통, 무한한 공정함으로 도정을 이끌고, 도민사회와 도정 운영을 공유해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면서 “요사이 제가 ‘문재인 마케팅’ 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부정하지 않겠다. 힘있는 도지사 저 문대림, 제주도를 위해 그 힘을 팍팍 쓰고 싶다”고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힘 있는 도민의 머슴이 되겠다”면서 “남은 13일 선거기간 동안 저와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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