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입동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인 김만덕기념관 부설 주차장을 활용한 행복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활용 행복주택에 대한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대표 차호철)과 홍건축(대표 홍광택)이 공동 제출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선 작품은 1~3층에 주차장과 근린시설을 배치해 외부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4층은 주민편의시설과 커뮤니티 마당을 연계, 집중 배치해 커뮤니티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부지와 지역 특성을 감안한 외관 디자인과 입면 계획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사업은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지역에서는 이 곳을 포함해 일도이동․중앙동 주민센터 등 3개소가 추진하고 있다.
건입동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66세대, 사회초년생 34세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33세대로 모두 13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 카페와 공용세탁실 등 주민편의시설,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시설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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