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는 15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제주지역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감사한 결과 42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5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 15개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감사 결과 신분상 조치 29명, 5명을 징계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현재 채용비리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모두 6건이다.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컨벤션센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연구원,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도체육회, 제주4.3평화재단 등에서 인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에 채용비리가 제도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