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무소속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민선7대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2018 Gijang Agile government project(2018 기장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를 꼽았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로 기업의 경영전략인 애자일(agile) 전략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행정에 빠른 접목을 위해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agile government project) TF팀 구성을 기획청렴실장에게 지시했다.
앞으로 구성될 TF팀에서는 애자일 전략 벤치마킹 및 직원 교육, 행정접목 우선사업 선정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오 군수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정책이나 사업들을 완성해 놓고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기존의 행정방식은 수정·보완이 어려워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애자일 행정 (agile government)은 주민과 이해당사자, 직원들이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문제점을 찾아내고 바로바로 개선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업무처리로 주민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애자일 행정 (agile government)으로 행정의 효율성, 경제성, 생산성을 극대화해 행정의 4차 산업혁명은 일으키고 대한민국 행정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로 기업의 경영전략인 애자일 전략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보고(fast fail),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알게 되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이다.
애자일(agile)은 실행 중심의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노력,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일단 목표한 과제를 불완전하더라도 집중해 완료하고, 그리고 반응을 보고 다시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다. 그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상향식 방법론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존의 행정이 위험은 무조건 회피하고, 실험 정신은 실종되고, 의사결정은 느려 사회의 변화와 혁신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애자일(agile) 전략을 전 행정 조직으로 확산해야 16만 기장 군민들의 요구와 이해에 민첩하고 발 빠르게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과 ‘마을 현장방문’등을 통해 군수와 부서장이 주민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펼치며, 부분적으로 애자일 행정을 실시해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앞으로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행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애자일 행정프로젝트를 실시하고, 기장군청의 행정에 기민함과 탄력성을 더욱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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