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제주가 커지는 꿈’ 공약 실천을 위해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천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회견에서 “선거는 제주의 주인인 도민과 일꾼인 후보 사이에 새로운 약속을 맺는 일”이라며 “선거과정에서 한 도민과의 약속, 진정성과 열정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200개 과제(선관위 등록 공약 및 발표 공약 포함)의 정책 공약과 더불어 타 후보와 각 정당, 도의원들의 지역발전 공약 중 도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공약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도민화합 공약실천과제로 확정.추진할 방침이다.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는 각계 각층의 도민 참여를 원칙으로 8개 분과위원회와 6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환경, 농축수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등 8개 분과위원회와 보육, 교육청소년, 청년, 불편해소, 갈등관리, 행정혁신 등 6개 특별위원회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도민 토론회, 현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실천과제 발굴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운영을 통한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민배심원단도 만들어진다. 주민배심원단은 도민평가단과 무작위로 선발된 도민으로 구성되며,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배심원단은 계획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된 공약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공약사업실천계획서를 승인하게 된다,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은 주민배심원단 승인 후 공약실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 8월 중 도민에게 최종 공개될 계획이다.
원 지사는 “공약실천위원회 운영 단계부터 전 도민들과 도의회, 사회단체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면서“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도지사로서 도민 대화합을 이뤄내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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