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카카오는 지난 3월 예비·초기창업자, 문화창작자가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akao 클래스를 진행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기자 = 제주지역 스타트업(Start-up)의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드 머니(Seed Money) 투자사업’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Seed Money 투자사업’을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드 머니 투자사업은 센터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예비투자심의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투자를 결정한다. 최종 투자확정 금액은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후 사후관리와 회수절차를 통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지원사업과는 다른 형태의 투자 시스템을 적용한다.
투자가 확정된 기업의 의사에 따라 엔젤매칭 투자펀드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센터가 직접 투자하는 금액의 1.5배인 최대 4500만원을 추가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위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벤처투자(주)에서 엔젤투자자(기관투자자) 자격을 취득했다.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엔젤투자자인 센터가 시드머니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선투자를 한 뒤, 한국벤처투자에 매칭투자를 신청한 후 검토 절차를 거쳐 일정 비율로 매칭돼 투자가 이뤄지는 펀드다.
스타트업은 ‘Seed money 투자사업’을 통해 최대 7500만 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투자 신청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투자심의를 실시해 3개 기업이 선정돼 법률·회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6월 말에서 7월초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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