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도는 하와이주, 오키나와현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섬과 미래’를 주제로 ‘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9월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 총회 당시 ‘글로벌 녹색섬서밋 워크숍’에 참석한 3곳의 지사들이 녹색섬 파트너쉽 구축을 합의하고 지난해 3월에 오키나와에서 열린 실무자회의에서 ‘국제녹색섬서밋’을 창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글로벌녹색서밋은 지난 2016년 9월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시 제주도지사와 하와이 주지사, 그리고 오키나와현지사가 합의한 글로벌 녹색 파트너십 구축의 후속조치로서 합의한 기구이다.
글로벌녹색서밋은 G20정상회담처럼 세계 주요 섬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폐기물, 에너지 등 섬지역의 주요환경이슈에 대해서 섬 정상들이 2년마다 모여서 논의하면서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협력네트워크의 성격을 지닌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회식, 지사 대화, 2개의 전문가 세션, 지역별 사례발표, 생태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GLISPA(Global Island Partnership:회복력 증진과 지속가능한 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체)의 수장인 팔라우의 토미 레멩게사우 대통령이 참석해 ‘섬 지역의 환경보전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지사 대화에서는 ‘환경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노력,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전문가세션에서는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섬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전략’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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