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도가 아프리카 브룬디공화국에 공적개발원조를 한다.
제주도는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에 건립되고 있는 ‘부룬디 최정숙여자고등학교’ 사업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는 제주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의료인으로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을 기리기 위해 부룬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로 건립되고 있다.
고 최정숙(1902~1977) 초대 제주도교육감은 3·1운동 때 79명에 이르는 소년결사대를 이끌고 미국영사관 주변에서 학생 시위를 주도했다.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기까지 서대문형무소에서 8개월 간 옥고를 치렀다. 1954년에 신성여자고등학교를 개교, 초대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명문 여자고등학교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부룬디는 우리나라의 4분의 1 면적에 해당되는 저개발국가로 최정숙여고를 통해 200여명의 여성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제주도는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는 최정숙여고 건립사업과 연계해 ODA사업으로 10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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