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팝업텐트에 대한 성능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해당 제품은 로티캠프의 ‘캐노피형 팝업텐트 4인용’, 버팔로의 ‘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조아캠프의 ‘익스트림 팝업텐트’, 콜럼버스의 ‘바우 빅 원터치 텐트’, 패스트캠프의 ‘원터치팝업텐트 메가스위트’, 지프의 ‘2017 팝-2S’, 코베아의 ‘와우 패밀리 UP’이다.
시험 결과 전 제품에 폼알데하이드, 과불화화합물(PFOA, PFOS) 등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내수성과 발수성 등의 기능성, 인열강도와 지퍼강도 등의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또 텐트의 구조와 봉제선의 방수처리 등도 가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텐트 내부로 빗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은 코베아, 지프, 코오롱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빗물이 텐트 표면으로 흡수되지 않는 성능인 발수성 검사에서는 로티캠프, 코오롱, 패스트캠프, 지프, 코베아의 5개 제품이 우수한 성능을 나타났다.
자외선차단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브랜드는 버팔로다. 또 코오롱과 패스트캠프 제품이 인열강도가 우수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에 의한 색상변화의 경우 버팔로, 조아캠프, 코오롱, 콜럼버스, 지프 제품의 경우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또 마찰에 의한 색 뭍어남 현상은 전 제품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로티캠프, 조아캠프, 콜럼버스의 3개 제품은 치수 등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표시 사항을 수정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제품들은 가격 면에 있어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2중 구조인 코베아와 지프의 제품은 20만 원 대인 반면 로티캠프와 조아캠프의 제품은 6만원 대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