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경기 장면. 연합뉴스
[일요신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에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대회 홈페이지에 신체 정보가 잘못 표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2018시즌 WNBA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는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된 박지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코칭스태프와 미팅 이후 자카르타 직행 비행기가 없어 한국을 거치는 부분을 감안해야한다. 이에 26일 시작되는 8강 토너먼트나 30일 열릴 4강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박지수의 키와 몸무게가 잘못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돼 일부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류의 정도가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 보는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지수는 ‘국보급 센터’로 불리는 골밑 자원인만큼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국내 최장신이자 해외 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196cm의 신장이다.
사진=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대회 홈페이지에서는 대한민국 여성 평균 키를 밑도는 160cm로 표기됐다. 몸무게 또한 프로농구선수로서는 보기드문 50kg로 나와있다.
박지수 또한 이같은 사실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는 오류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으며 “키가 작은 게 좋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