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서울시는 ‘서울상상산업포럼’이 24일(금)부터 이틀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나눔관과 크레아에서 열린다고 23일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상상산업포럼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VR 및 뉴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는 상상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기조강연, 토론, 아카데미, 작품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만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상상산업 분야의 산업적·예술적·기술적 측면을 모두 아우르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행사 첫날인 4일(금)은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이아무스(Iamus)의 아버지 프란시스코 비코(Francisco Vico)와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가 ‘인공지능과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며 이어서 영화 ‘에어리언’의 VR영화 감독 데이비드 카를락(David Karlak)을 통해 인간의 감성까지 복제하기 시작한 로봇, 과연 ‘인공지능은 왜 인간을 두려워 하는가’로 대해 심층적 탐색이 제공된다.
‘상상스크리닝’ 프로그램에서는 220만 관람객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을 통해 ‘사실적 상상력이 영화적 상상력을 뛰어넘다’라는 주제로 화제의 신작 ‘언더독’의 제작과정과 뒷이야기를 듣는다.
마지막 날인 25일(토)에는 Biz(산업), Edu(교육·학술), Art(문화·예술), Tech(기술)로 세션을 나누어, 상상산업 분야의 전문가, 혁신가가 한 자리에 모여 관련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Biz(산업)세션은 ‘지능형 웹툰의 현황과 미래 : 웹툰시장의 새로운 출구전략’ 주제로 진행되고, Edu(교육·학술)세션은 ‘인간, 그 다음의 인간-포스트휴먼’에 대해 애니메이션 속에서 ‘만화적 움직임’, ‘좀비-인간-기계’, 그리고 ‘SF적인 상상력’을 통해 학술적 융합을 가져본다.
Art(문화·예술)세션은 가상현실 등 신기술과 접목하여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들로 꾸며지며 Tech(기술)세션은 ‘창의적 상상력과 실험적 시도의 교차점’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술로 더욱 더 자유로워진 실험적 시도를 엿보게 된다.
또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분야 불공정 사례 공유와 대응방안을 알아보는 강좌와 미국 디즈니, 드림웍스의 사내 교육의 인기 강연자 글렌 빌푸(Glenn Vilppu)의 디지털 인체 드로잉 강좌, 구글VR 애니메이터, 마크 오프달(Mark Oftdal)가 들려주는 캐릭터 디자인 강좌 등 관련 분야 전공자와 전문가를 위한 강좌 등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상상산업포럼 공식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