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라만연구회가 주최하는 ‘제26회 라만분광 국제학술대회가 26~31일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초청강연, 포스트 세션 및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외국인 400여 명 포함 총 6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라만 분광법은 1930년 빛의 산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찬드라세카라 라만이 발견한 분석기법이다. 라만분광법은 빛이 분자를 만나면 그 종류에 따라 고유한 파장이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한 분석법으로 이를 이용하면 원료 성분을 분자 단위로 분석해 낼 수 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동호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처음 개최함으로써 라만분광 분야의 최신 기술교류와 연구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관련 기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내개최를 통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라만분광 분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와 친선 도모, 관련 국내외 업체 및 기관들의 전시 참여로 산·학·연 간의 협조 체제 구축을 도모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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