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7기 첫 번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도는 도민통합과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위한 민선7기 첫 번째 정기인사를 발령한다고 27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승진 230명(직급승진 165명, 직위승진 65명), 전보 601명(조직개편 289명, 인사고충·희망보직 반영 312명), 행정시교류 149명 등 총 980명에 이른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직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소통혁신, 성평등정책, 미래전략 등 과장급 이상 9개 직위에 대해서는 공직내․외부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개방형직위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승진과 조직개편, 행정시와의 교류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단기 보직이동을 최소화 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승진이 적체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공로연수 전(前) 국장급 유관기관 파견은 원칙적으로 폐지했다.
특히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 등을 반영하고 조직내부에서 물의를 야기하거나 비위공직자 등에 대해서는 주요보직 배제 등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의장의 임용권을 확대·보장하기 위해 사무처장과 사무직원의 인사는 의장의 요청을 적극 수용했고, 전문위원 결원시에는 의장이 자체 임용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일반직 전보를 배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선 7기 도민중심의 인사혁신을 인사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공무원노조 등 공직내부와 외부, 인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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