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의체 협약식.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제5602부대 관계자, 독산 어촌계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리 지역발전 및 제5602부대 상생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5602부대는 훈련 기간 중 지역어촌계 요청 시 부대훈련 일정을 반영한 해안가 환경 정화활동, 지역 내 재난피해 발생 시 군부대 대민지원, 해상침투 훈련기간 중 지역주민 영농활동 시 훈련장 출입통제 허용 등을 지원한다.
독산어촌계는 지역주민 갈등관리 해결을 위한 수시, 정기 민·관·군 간담회 참여를 지원하며 보령시는 민-군 갈등관리 협약을 추진함에 있어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삶의 터전인 독산해변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국가방위업무를 수행하는 군부대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이를 통한 신뢰 구축 및 상호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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