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쳐
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수상한 가족 나들이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5월 임수미 씨(가명)의 남편이 경찰에 체포돼 급기야 구속까지 됐다.
아내 임씨는 갑자기 끼어든 차량 때문에 피해를 입었을 뿐인데 이 일로 남편이 누명을 쓰고 구속됐다고 구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측에서는 임 씨 부부가 지난 1년 사이 동일한 지역에서 스무 건 이상의 유사한 교통사고를 냈다며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가벼운 접촉사고를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 씨는 “남편이 발바닥 수술을 해서 바로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다”며 수술 후유증으로 발가락이 괴사된 남편의 운동능력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취재 끝에 임 씨 부부가 낸 교통사고의 상대 차량 차주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임 씨가 아이를 안은 채 차를 타고 있었다는 것. 정황이 이상했지만 아이가 타고 있어 별다른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험회사 측도 임 씨 부부가 사고 후 항상 수리비의 70% 이상이 현금으로 지급되는 미수선 수리비 제도를 이용했다는 점과 아이를 앞자리에 태운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비의 우물 물도 취재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