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실
금융위는 TF 출범 당시 “참석자들이 제기한 개선과제들을 바탕으로 향후 TF의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분과별 활동을 통해 개선방안 및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올 들어 분과 활동은 한 번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금융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지적했다.
금융위는 2009년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육성하기로 하였으나 부진하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GFIC) 지수 에서 서울과 부산은 각각 33위와 44위에 그쳤다. 금융중심지 활성화 TF는 민간, 유관기관, 연구기관, 금융위·금감원·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금융중심지 정책의 모멘텀을 확충하고, 변화된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재수 의원은 “금융중심지 활성화 TF가 사실상 활동이 거의 없으며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금융위가 신속하게 금융중심지 정책 전반을 재검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