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9월부터 도내 협력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첫 양성자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일요신문 DB)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첫 양성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3주차 기준 전국적으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형이 지난 절기에 유행한 A(H3N2)형이나 B형에 비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감시 결과로 미뤄 볼 때, 앞으로 인플루엔자 양성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독감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이경호 원장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양상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도민이 독감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독감 유행 감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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