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수원 페이스북에 게시된 ‘아디오스(Adios), 나의 작은 숲 당수동 시민농장’ 영상을 시청하고 당수동시민농장에 얽힌 추억과 새로운 시민농장에 대한 기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억과 기대를 잘 표현한 댓글을 작성한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샐러드바 2인 식사권(1명), 치킨 상품권(10명), 커피 상품권(40명) 등을 선물한다.
아디오스(안녕), 나의 작은 숲 당수동시민농장은 시민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제작했다. 한 화가가 당수동시민농장 풍경을 그리는 모습과 시민농장의 사진·영상 교차 편집했다. 당수동 시민농장에 켜켜이 쌓인, 시민들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당수동시민농장은 2013년 수원시가 기획재정부 소유 부지를 빌려 조성했다. 텃밭을 일구는 ‘시민농장’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경관 단지’, 농사를 배우는 ‘교육농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넓이가 32만 6555㎡에 이른다.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지는 경관 단지는 시민 발길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봄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뒤덮였다. 수생식물 단지에서는 백련, 홍련과 같은 연꽃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았지만 2017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민농장을 옮기게 됐다. 수원시는 탑동(옛 서울대 농업연구소)로 시민농장을 이전해 2019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당수동시민농장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함께 시민농장을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시민농장에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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