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세종 포스터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BRT작은미술관에서 ‘살롱 드 세종’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성화CoP(Community of Practice) 결과보고 작품과 공공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한태호 기획자는 “지역특성화CoP는 세종에서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3명의 젊은 작가들이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연구하고, 세종시에서 살펴볼 수 있는 동시대 시각예술의 흐름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여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BRT작은미술관의 새로운 얼굴이 될 두 개의 작품은 시민들과 소통해 나가는 이색적인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정원 작가(조각, 설치)는 방문 관람객의 소리와 움직임을 포착해 반응하는 작품을 조형물로 제작, 소통하는 미술관을 표현했다.
고정원 작가 이외에도 캘리그라피의 대가 이채론 작가는 지역의 옛 간판의 서체들을 잔디와 조합한 새 작품을 선보이고, 이의연 작가(회화)는 세종호수공원의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작가적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임승균 작가(설치)는 가상의 여행사인 ‘황금두꺼비 여행사’를 통해 세종시를 탐구한 결과물을 사진과 영상물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성정원, 신용재 작가가 진행한 시민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결과물이 작가들의 손을 거쳐 미술관의 유리벽에 재탄생한 공공미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BRT작은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 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9월 개관기념 전시회 ‘이동하는 방법’ 이후 지금까지 1211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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