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쳐
1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2002년 미국에서 보낸 편지가 16년 만에 도착한 사연이 전파를 탄다.
미국 유학 시절 딸이 오빠 생일에 맞춰 한국으로 보낸 편지였는데 왜 지금에서야 도착하게 된 건지 제작진이 편지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나선다.
우편업에 수십년 종사한 전문가들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접수과정에서 빠진 것이 한참 지나 발견됐거나 편지를 기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빠졌을 가능성 등을 추측해봐도 업무 체계상 16년이나 편지를 발견하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다.
혹시 편지를 접수한 미국에선 다른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추적을 이어간다.
16년 만에 우편 배송이 다시 시작되어 주인공의 품으로 찾아온 기적 같은 상황은 그동안 이사를 하지 않고 한 집에 머문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돌에 살고 돌에 죽는 제주 돌 할아버지, 방생을 시켜도 집으로 되돌아오는 야생 멧돼지, 단단한 철판으로 거대 로봇을 만드는 남자가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