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사진)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31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지난 한해를 “말 그대로 격동의 한해였다”고 밝힌 김동일 시장은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京城)’의 마음으로 시민 행복의 명품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동일 보령시장의 2019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만사형통 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말 그대로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악화일로를 걷던 한반도 정세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극적인 평화의 드라마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리 보령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일들로 가득했습니다. 보령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유치, 머드축제를 통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제도시 선정, 국도 77호 개통과 맞물려 서해안 최고의 新해양관광과 휴양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원산도 투자선도 지구 지정, 2년 연속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 선정 등 보령의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인생 100세 시대 배움으로 인생의 가치를 높일 평생학습도시와 양성평등의 시작인 여성친화도시 선정으로 시민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않는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와 법도가 해이해져 기강이 무너진다면 제도를 개혁 또는 뜯어고쳐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를 견지하고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황금 돼지의 넉넉하고 풍요로운 기운을 이어받아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京城)’의 마음으로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 행복의 명품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마케팅보다는 ‘콘셉팅’, 친환경보다는 ‘필환경’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독자적이면서도 확실한 콘셉과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 보령시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행정과 관광, 지역경제, 사회복지 등 현안 분야의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소프트웨어의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했습니다. 올 한해도 신보호주의, 글로벌 경기둔화로 저고용·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는 ‘위대한 기회’라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인 ‘소확행’을 실현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 조성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19년 새해에는 시민과 독자 여러분 모두의 소망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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