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업소에 설치된 자살사고예방 번개탄 보관함
[금산=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금산군보건소는 번개탄 판매 업소 중 25곳에 자살사고예방 번개탄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산군보건소는 난방과 취사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번개탄이 악용돼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판매업소 25곳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하고 번개탄의 올바른 사용법을 홍보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번개탄 판매 업소에 번개탄을 진열하지 않고 따로 번개탄 보관함에 보관ㆍ판매하도록 지도하고 생명사랑 스티커와 번개탄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배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런 사망사고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전체의 문제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며 “번개탄 보관함 배부를 통해 번개탄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더 한번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보건소는 생명존중 확산과 자살률 감소를 위해 농약안전보관함관리 사업 및 치료비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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