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대책위와 도민행동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의 막무가내식 일방통행과 제주도의 방관자적 태도, 김경배씨의 단식이 길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검증을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의 즉각적 재개를 요구하고 있는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제주도청 앞 농성에 합류한다.
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의 막무가내식 일방통행과 제주도의 방관자적 태도, 김경배씨의 단식이 길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경배씨의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이 30일째에 접어들면서 건강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며 또 다른 시민 2명도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책위와 도민행동은 “강렬한 저항에도 아랑곳없이 국토부는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강제 종료시킨 것도 모자라 기본계획 용역을 강행하려 한다”며 “제주도는 여전히 나몰라라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상 투쟁과 함께 촛불집회, 대도민 선전전 등 직접 시민들을 만나면서 제2공항의 문제점을 알리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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