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는 2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각 부서장,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연계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첫 보고회 이후 실현가능성과 파급력, 관계부서의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인배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과 성찬용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자문위원단 참여로 효과적인 사업 발굴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사업으로는 17개 부서의 41개 사업으로, 이중 추진 가능 사업은 35건으로 국비 6973억 원 등 모두 810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됐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기념행사로 ▲2020 보령머드 세계태권도 한마당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념 KBS 열린음악회 및 전국노래자랑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및 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 유치 ▲세계인과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를 유치키로 했다.
또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대천해수욕장 인근 도시가스 공급 ▲박람회장 진입로 경관 조성 ▲남포 읍내~흑포 삼거리 연계 우회도로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준공 ▲박람회장 임시주차장 조성 및 해안녹지대 해수관 정비 ▲전선 지중화 사업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험행사로 ▲박람회 기간 여성 친화 플리마켓 운영 ▲머드박람회 가상현실 체험관 및 사계절 머드체험센터 조성이 보고됐고, 관광사업으로는 ▲원산도~고대도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 ▲수산특산품 전시ㆍ판매센터 건립, 6차 산업화를 위한 머드바이오 산학연 연구개발(R&D) 등이 논의됐다.
이밖에도 ▲대천역~연안여객선터미널 해안로 확․포장 ▲대천해수욕장 테마둘레길 조성 ▲머드 브랜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폐광지구 자립형 농어촌 숙박단지 조성 등은 과다한 예산 투입 및 정부지원과 중복, 형평성 등의 이유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사업 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차질 없는 준비는 물론, 정부예산 및 충청남도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국제행사라는 영예와 자긍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회 창출의 효과도 분명할 것”이라며, “오늘 보고된 대단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교통과 주차, 환경, 감염병 차단, 자원봉사, 국내․외 홍보 등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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