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3.1절 기념사에서 북미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시키기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며 향후 북미 간 중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갖게 된 한반도 평화의 봄은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의 한반도라는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새로운 100년은 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100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다. 그곳에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남북한 국민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북한 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단순한 상봉을 넘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