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44회에서 재희는 이소연을 끌어안고 그동안의 일들을 물어봤다.
재희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이소연에게 “왜”냐고 물었다.
말 못하는 이소연에 재희는 “내가 대신 말할까? 이거 때문이지?”라며 가족 사진을 보여줬다.
이소연은 “언니가 비밀로 해달라고 했겠지. 미안한 말이지만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선 용왕리 가족들은 장애물이라 생각했으니까”라고 답했다.
또 이소연은 “언니를 이해해보려고 했었어요. 어릴 때부터 무당 엄마에 새아빠, 굴러들어온 나까지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어린 나이에 집 떠나서 마음 고생 많이 했을거구요. 누구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어했던 그 마음 아니까. 언니가 행복하면 우리 가족이 다 행복해질거라고 믿었었나봐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 못했어요. 아빠가 미인도 도둑으로 몰리고 나서는 더더욱”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뺑소니 사고를 언급하자마자 재희는 “마풍도 집안 사정이 드러나면 자신이 곤란해지니까 입 다물어라. 맞지? 진짜 바보는 내가 아니라 너야. 진작에 말을 했어야지. 난 널 평생 증오할 뻔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소연은 “미안해요. 그땐 언니를 위하는게 가족을 지키는 거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