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54회에서 김형민은 재희의 허가로 조안(여지나) 사무실까지 진입했다.
놀란 조안은 박정학(서필두)을 찾아가 “보안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거 맞아요? 어떻게 그 사람이 여기까지 들어와요”라고 원망했다.
박정학은 “날 주보그룹 문지기로 여기는거야?”라며 싸늘하게 답했다.
조안은 “그런 인간 회사에 활보하게 놔둘 수 없잖아요. 부사장님한테도 해가 되구요. 다시 한 번 부탁드려요. 저 정말 심장마비 걸려 죽을 것 같다구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박정학은 “약속한 대가는 언제 받을 수 있는거지. 길게 시간 끌고싶지 않는데”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조안은 파일 복사본을 만들며 “이까짓 복사본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비웃었다.
한편 이소연은 김형민에게 “미안해. 내가 조금이라도 서둘렀다면 어떻게든 비상구 문을 열고 나갔다면 아줌마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거야. 생각할수록 모든게 내 탓인거 같아서 미안해. 정말”이라고 사과했다.
김형민은 “네 탓 아니야.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너 서필두라는 사람이 여지나랑 한편이라고 했지? 증명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연은 “원한다면 할 수 있어”라며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그 속에는 박정학(서필두)과 조안(여지나)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그러나 김형민은 “마풍도가 잘못이 없는 건 아니야. 여지나 정체를 알면서 모른척 했잖아. 엄만 그걸 밝히러 간거고. 죄없는 엄마만 죽었어. 그 반지는 마풍도 진심이 아니라는거야? 결국 아무 죄 없는 엄마만 가짜 미끼에 걸려서 희생된거잖아. 마풍도 그 자식 진작에 여지나 내쳤으면 이런 일 없잖아. 뭐가 됐든 난 엄마를 잃었어. 나한테 마풍도 연극을 이해하라고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