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학생들이 경찰공무원 양성을 위한 특별반에서 열공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경찰행정과가 지난해에도 경찰공무원 12명을 배출하면서 또 다시 전국 전문대 최다 경찰공무원 배출 쾌거를 이뤘다.
12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2013년도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14명) 경찰공무원 배출’ 이후 2015년까지 3년 연속 매년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지난해 또 다시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문대 중에는 매년 10명 이상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가 유일하다.
지난해 합격자는 문혜진, 김태경, 이동곤, 이태준(대구청), 김주환, 이수지, 김민지(경북청), 윤기준, 신현정, 이혜미(경기남부청), 이창희(경기북부청), 이재익(서울청) 학생이다.
특히 이창희·이혜미 학생은 전문대 경찰행정과 졸업자가 응시 가능한 경찰행정학과 특채에 합격했다. 김태경 학생은 아버지와 친형이 대구지방청에 재직 중이라 또 하나의 가족경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양희 학과장은 “매년 많은 경찰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는 것은 수험과목 중심의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 합격한 선배를 초청해 합격 비법 및 학습 노하우 전수 특강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부여를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2006년 신설된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는 경찰공무원 양성을 위해 특별반을 편성해 이론과 실무 심화교육, 체력검정, 면접교육,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21명 선정
2018년 글로벌 현장학습(영국 Burton College)에 참여한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21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계명문화대는 2017년 19명, 지난해 21명이 선정된 바 있다.
선발 된 학생들은 전공과 신청 학기에 따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몰타,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출국하게 되며,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간 해외 현지대학에서 어학과 전공연수를 겸한 현지적응교육을 받고, 이어 8주에서 12주간 전공 관련 현지 기업에서 산업체 실습을 총 16주 동안 진행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정부지원금 및 대학이 제공하는 항공료와 현지체제비 등 1인당 최대 1200만원 정도가 지원되며, 또한 출국 전까지 어학, 직무, 인성, 안전 등 150여 시간의 사전교육을 받게 된다.
계명문화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전문대학 유일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파란사다리 사업을 비롯해 교내어학교육, 해외어학연수, 해외인턴십, 현지학기제, 해외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종료 시 공인어학시험 응시를 필수로 해 참가기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취득한 인력풀을 제공함으로써 매년 지원학생 및 파견학생 인원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글로컬 문화리더 양성이란 학교 비전에 맞춰 앞으로도 더욱 더 글로벌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파란사다리, 해외어학연수, 해외인턴십, 현지학기제, 해외취업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재즈 콘서트 열어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특별강연도 가져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재즈콘서트에서 재즈밴드 ‘포나우 퀄텟’이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지난 11일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재즈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재즈콘서트는 주한폴란드대사관이 주최하고 계명대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폴란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역사적으로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두 국가가 음악으로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한국인과 폴란드인 재즈밴드인 ‘포나우퀄텟(4NowQuartet)’이 아름다운 재즈선율을 선사했다.
포나우 퀼텟은 정이령(베이스), 임정원(피아노), 피오트르 파블락(드럼), 서민진(보컬) 등 4명으로 결성된 재즈밴드다.
4명의 연주자들은 모두 미국 뉴욕에서 음악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편곡해 부산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갖고 있다.
이번 재즈 콘서트에서는 1시간 50분 동안 ‘The End of The Line Two(by Piotr Pawlak)’를 비롯해 12곡을 연주하며 5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재즈음악의 매력과 감동을 전했다.
식전 행사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H. E. 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 대사의 특별강연 시간도 가졌다.
피오트르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가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폴란드-한국의 역사적 유사성과 양국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피오트르 주한폴란드 대사는 ‘폴란드∙한국의 역사적 유사성과 양국관계’를 주제로한 특강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주위 강대국의 영향을 받으며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자체적인 언어를 가지는 등 민족성도 유사하다”며 “1989년 수교를 체결한 이후 30년 동안 양국은 정치와 문화, 경제 등 밀접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앞으로 두 나라가 협력해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에게 명예철학박사를 수여하는 등 폴란드와 밀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8년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로 꼽히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학∙석사 연계학위제인 ‘계명쇼팽음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10주년을 맞아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학 내에 세계에서 3번째로 폴란드 쇼팽협회에서 인증하는 쇼팽흉상을 설치하고 이곳을 쇼팽광장으로 명명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오케스트라 초청합동연주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폴란드 명문대학인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와 교류 협약을 체결해 의료분야에서 로봇시술 및 수술 연구를 함께 해 나가기로 하고, 폴란드에 한국어학당이나 센터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계명대는 폴란드와 특별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2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폴란드 명예총영사에 임명됐다. 이와 관련 2014년에는 폴란드와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계명대 동천관에 폴란드 명예총영사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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