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에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개 사관학교의 입학관계자가 학교소개와 입시전략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이 주어진다.
이들 사관학교는 오는 7월 27일 1차 시험을 동시에 치른다.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 지필고사로 진행한다. 시험 문제 유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하다.
2차 시험은 신체검사와 면접, 체력검정으로 진행한다. 다만, 해군사관학교는 잠재역량평가(고교학교장추천전형)를, 공군사관학교는 논술과 어학능력평가(어학우수자, 재외국민자녀 전형)를 각각 추가로 실시한다.
이 가운데 신체검사는 합격과 불합격만 판정한다. 또 평가 영역별 점수는 사관학교별로 다르다.
학교별 모집 특징을 보면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모집정원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을 우선선발로 60%, 특별전형으로 5%, 정시로 35%를 각각 모집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20%를, 군적성우수 전형으로 20%를, 일반우선 전형으로 20%를 각각 뽑는다.
또 특별전형에서 독립유공자 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18명 내외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114명 내외를 모집한다.
해군사관학교는 모집정원 170명(남자 150명, 여자 20명) 가운데 우선선발로 80%를, 정시선발로 20%를 각각 모집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20%를, 일반우선 전형으로 54∼60%를, 특별전형으로 6%를 각각 뽑는다.
정시선발과 학교장 추천 전형은 지난해 30%보다 각각 10% 줄어들었고, 일반우선 전형은 지난해 34∼40%보다 20% 가량 늘었다.
특히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잠재역량평가(비교과, 심층면접)를 실시하고, 어학 우수자를 2명까지 선발한다.
또 모든 전형의 선발 배점은 1,000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체력검정의 경우 100점(4%→10%)으로, 면접의 경우 300∼400점(11%→30∼40%)으로. 한국사 가산점의 경우 5점(4점→5점)으로 각각 증가했다.
공군사관학교는 모집정원이 215명(남자 193명, 여자 22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남자 8명, 여자 2명)을 더 뽑는다. 계열별로는 남자의 경우 인문 87명 내외, 자연 106명 내외이다. 여자의 경우 인문과 자연 각 11명 내외를 선발한다.
1차 시험에서 남자의 경우 5배수를, 여자 인문의 경우 14배수를, 여자 자연의 경우 18배수를 각각 뽑는다. 2차 시험에서 역사와 안보관 논술시험을 실시하고,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우선선발 50%와 정시선발 50%로 모집정원 90명(남자 9명, 여자 81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생부 비중을 줄이고 1차 시험 비중을 늘였다. 또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특별전형으로 독립유공자 손자녀와 국가유공자 자녀 2명 이내를, 재외국민자녀를 2명 이내를, 고른기회 대상자 2명 이내를 각각 뽑는다.
1차 시험에서 여자의 경우 4배수를, 남자 인문의 경우 4배수를, 남자 자연의 경우 6배수를 각각 선발한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사관학교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학입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후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듣다보면 구체적인 입시전략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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