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과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ILO 핵심협약 비준을 관철하며 노조 파괴법을 전면 중단하기 위해 단결 투쟁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노동절을 맞아 행진하는 민주노총. 사진=연합뉴스
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조합원을 포함해 약 1만 명이 모여 마라톤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이해잔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존 노조운동의 투쟁방식과 구호들은 대중 속으로 스며들지 못했다”며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자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공무원과 교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개혁입법에 적극 나서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