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전경
[대전=일요신문]육군영 기자 = 2019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구청 앞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은 평소의 접하기 힘들었던 지역 유명예술가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는 체험 참여형 예술문화축제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불가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알제리, 리비아 등 14개국의 주한대사와 외교관들이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구는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참여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라며 “예술문화를 확산하는, 가치가 살아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4일부터 샘머리공원 메인무대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개막식 축하공연은 2019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펼치는 뮤지컬갈라쇼와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드라마 OST 콘서트, 디바 인순이의 라이브공연이 불꽃쇼와 어우러져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보라매공원 프린지 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K-POP 공연과 빅버스트크루의 길거리 댄스, 한국전통음악밴드 에어도스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공감과 미감, 체감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총 94가지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샘머리공원엔 축제공연의 거점 역할을 하는 메인무대와 아트프리마켓 부스, 디쿠존, 미디어파사드 시설 등 공감을 테마로 한 공간이 조성된다.
보라매공원 미감파트에서는 작가와 방문객이 예술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아트마켓 부스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상설 프로그램은 최신 문화예술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마켓과 서구의 야경을 책임지는 아트 빛 터널은 미감·체감 파트에 줄지어 조성되어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아트 빛 터널을 감상하는 시민들
이외에도 팝페라 콘서트, 퓨전국악 공연, 리드모스 크루의 비보이 동연 등 국제적인 수준의 문화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축제의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4회째 맞이하는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의 개최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주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서구청 주변 관공서의 주차장을 개방한다.
행사 도중에는 행사차량과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통제되며, 축제 장소에 포함된 4개 버스 승강장은 폐쇄된다.
구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교통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며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 1번 출구나 대전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행사장과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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