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류현진. 사진=MLB 트위터
[일요신문] 화려한 5월을 보낸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루카스 지올리토가 뽑혔다.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빛나는 5월을 보냈다. 6경기에서 4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실점은 단 3점에 그쳤다. 각종 지표에서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1.48), 다승 1위(8승), WHIP 1위(0.81)를 기록중이다.
이번 수상으로 류현진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대 세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지난 1998년 7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박찬호가 이달의 투수로 뽑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달간 6경기에 등판, 4승 무패, 평군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자로서 이달의 선수에 2회 선정됐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8년 9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후인 2015년 8월 각각 이달의 타자로 뽑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