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공군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민군 우주발전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계룡=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공군은 4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민과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 우주력을 주제로 제1회 민·군 우주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가 우주개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민‧군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국방부, 과기부 등 정부기관과 학계, 민간기업 등 우주 관련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이 개회사를,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이 환영사를, 김경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의원이 기조연설을 했다.
주제발표에서 이석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 사무관이 ‘국가 우주개발 전략 및 정책방향’을, 김현수 국방부 미사일우주정책과장이 ‘국방 우주력 발전 기본계획’을, 최성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전력발전과장이 ‘공군 우주 감시·정찰체계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또 허문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법기술연구실장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추진현황’을, 조중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이 ‘국가 우주상황인식 발전방안’을, 김이을 (주)쎄트렉아이 대표이사가 ‘민간분야 위성개발 추세 및 민·군 협력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최성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전력발전과장은 “잠재적 우주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군이 협업으로 우주감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 발전추세를 반영하여 신속한 우주작전 수행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초소형 전술위성체계 등 우주 감시 정찰체계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은 “우주분야는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고 관련기술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예산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민·군 협력을 통한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가 분야별 우주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보완이 가능한 분야를 식별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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