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산 휴양림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 초여름 푸르른 자연 속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23일 주말 이틀 동안 34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돌아갔다.
1994년 6월에 문을 연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사시사철 색다른 멋이 있지만 특히 여름철 산림욕장과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으로, 굴참나무, 소나무, 상수리 나무 군락이 넓고 빽빽하게 자라 뜨거운 햇볕을 막으며 곳곳에 시원한 자연 그늘을 만든다.
야영장, 정자, 데크시설, 파라솔은 주말의 경우 인터넷 예약 첫날부터 동이 나고, 계곡을 따라 나져 있는 산책로와 치유의 숲은 완만한 산책 코스로 가족끼리 쉬엄쉬엄 대화하며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등 빼어난 절경의 기암괴석도 관광객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다.
수정같이 맑은 금천계곡 물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투명해 아이들이 몸을 담그고 물놀이 하는데 최고의 장소이다.
20년 넘는 명성에 걸맞게 도심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소문이 나 지난해에만 2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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