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세영 현 도당위원장이 25일 충북도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이 전국 각 지역 당직선거에 돌입, 다음달 12일과 13일 각각 지역위원장과 당대표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제5기 도당위원장과 8개 선거구 위원장공모에 들어가 진천·음성 선거구는 오영훈씨가, 청주시 상당구는 기동대 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됐으며 나머지 6개 지역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대표는 심상정 국회의원과 양경규 전 공동위원장이 당원들의 선택으로 다음달 13일 결정되며, 지난 20일 후보가 마감된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은 정세영 현 도당 위원장과 김종대 의원의 양자 대결로 진행되고 있다.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힌 정세영 후보는 “대안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고 대안을 해결하겠다”고 주제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자신은 고 노회찬씨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며 아버지는 광주 5·18 묘지에 쉬고 있다”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민중당을 거쳐 수많은 노동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17년 당원 1000여 명과 함께 정의당 충북도당을 창당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청주시의원을 탄생시키며 원내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000여 명 당원의 시대로 도약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중소상공인과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켜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창구인 ‘민생 비상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2022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후보를 발굴하고 정의당 지방의회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정 후보는 총선에 출마한다면 서원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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