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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황제주’ 삼성전자의 지난해 주총 장면. | ||
하이닉스가 50억 주대로 단연 1위이고, 다음은 한국전력이 6억4천만 주로 2위. 그러나 실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수는 정부, 기관 지분을 뺀 30%선인 1억8천만 주 내외로 파악된다. 민영화 방침에 따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KT와 담배인삼공사도 각각 3억1천2백만 주와 1억9천만 주로 1억 주대를 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실제 거래 주식수는 전체의 20% 안팎에 불과한 상황.
민간기업 중에서 상장 주식수가 1억 주대를 넘어선 곳은 증권시장의 ‘영원한 황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1억5천2백10만 주)와, LG전자(1억3천9백만 주), 삼성물산(1억5천5백만 주) 등이 대표적. 또 비록 상장주식수가 1억 주대에 이르진 않지만 포스코(9천3백만 주), SK텔레콤(8천9백만 주), 삼성증권(6천3백만 주) 등은 평균 주식값이 6만~10만원대에 달해 시가총액 순위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밖에도 증권업계 1위인 대우증권이 1억9천만 주,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이 1억2천4백만 주로 억대 주식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대다수 국내 은행의 경우 IMF 이후 합병바람을 타고 자본금을 늘려 주식수가 폭증했다. 국민·주택은행의 경우 3억1천7백만 주의 주식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환은행도 2억2천2백만 주, 제일은행은 3억2천만 주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거래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금융지주회사(옛 한빛은행)의 경우 자본금만 1백조원대를 넘어 주식이 상장되면 50억 주대의 초대형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주식수가 많다는 것은 반드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주식수는 자본금에 비례하는 것이어서 주식이 많을 경우 주식값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안정성을 보인다. 때문에 소액투자자들로서는 주가 움직임이 더딘 대형주를 가급적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 수억 주대에 이르는 일부 금융사와 기업의 경우 부실채권을 출자전환하면서 자본금이 늘어난 경우가 많아 오히려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