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이 절실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선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차별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재정·세제·금융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서비스 연구개발(R&D)에 5년간 6조 원을 투자하고 민간서비스 R&D 촉진을 위해 세제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거버넌스 체계화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법 제정 시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를 두고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물류·보건·콘텐츠 등 유망 서비스산업별로도 지원책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의 쇼핑 활성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며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도 지원하겠다”며 “게임업계 셧다운 제도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류산업 혁신 방안도 나왔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 유휴부지에 물류시설 공급을 확대하겠다. 2027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R&D 투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후속 조치로 섬유패션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고부가 첨단산업용 섬유 중심으로 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