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박종복 충북지부장이 제19회 실버문화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지부장 박종복)가 주최한 제19회 실버문화페스티벌이 28일 충북교육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충북 11개 시군 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항섭 청주부시장, 정우택·김수민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상당구 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 충북도의회 이숙애 교육위원장, 이상욱 도의원, 김병국·안성현·최충진 시의원, 윤건중 교육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이 유력했던 한국부인회 산실 안봉화 이사장은 건강상 함께하지 못했으나 서명희 충북 여성협의회 회장등 여성단체 임원 및 회원들이 이날 대거 참여했다.
각 시군에서는 지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사회복지시설인 은빛 양로원과 홍복양로원에 있는 어르신들을 초청, 예년과 달리 모든 지회에서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에 출연자를 냈다.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제19회 실버문화페스티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박종복 지부장은 “충북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6만1763명이고 이중 65세 이상 치매 추정 노인은 2만7913명으로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한국부인회는 노년의 건강을 위해 매년 실버문화제를 열고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19년 전부터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남인숙 (사)한국부인회 총본부장은 “노인은 소외의 대상이 아닌 섬김의 대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실버문화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하며 박종복 지부장과 임원 및 지회장들의 노고를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충북의 건강이라는 신념으로 어르신들을 더 섬세하고 따뜻하게 보살피는 감동복지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며 축사를 했다.
장선배 도의장은 “바쁜일상에 한쪽에 내려 놓았던 신명과 흥취를 오늘 마음껏 펼쳐 유쾌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은퇴와 휴식이 아닌 새로운 삶의 풍부함을 꽃피우는 노년을 제2의 인생으로 맞아 문화예술을 즐기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어린 세대들의 희망이 있다”고 축하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김항섭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좋은 문화가 있어야 하며, 한국부인회의 실버문화축제는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정우택, 김수민 의원은 한국부인회의 역사와 더불어 실버문화 축제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제19회 실버문화페스티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수상식 후 포즈를 취했다. 남윤모 기자
이어진 2부 무대로 11개 시군에서 참석한 실버가요제에서 경연자들은 흥과 끼를 발산했으며, 각 지회는 해당 참가자들과 함께 응원을 하며 행사를 즐겼다.
실버문화 페스티벌 경연에서는 ▲응원상 증평군 ▲장수상 단양군 김영선씨 ▲인기상 청주시 김상기씨 외 15명(색소폰팀) ▲장려상 음성군 권오선, 증평군 장원자, 영동군 정기순, 보은군 김옥란씨 등이 수상했다. 지난해 우승자였던 박영희씨는 초대로 출연해 보랏빛 엽서를 불렀다.
한편 한국부인회 충북지부는 지부장 박종복, 부지부장 노현자, 수석이사 임은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주시 조현아, 충주시 오지현, 재천시 지정미, 보은군 김병전, 영동군 이순애, 증평군 양량순, 진천군 윤옥미, 괴산군 전혜숙, 음성군 심미숙, 단양군 최명자 지회장 등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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