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열린 공감누리 행사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은 1일 새벽 청소와 보이스피상 방지 선언 등으로 민선 7기 2년차 첫날을 시작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감누리(직장교육)에서 취임 2년차를 맞아 직원들과 그간의 소회와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지난 1년 많은 성과를 이뤄준 직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남은 만선7기 3년의 도약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그동안 묵묵히 함께 해주시며 성과를 일궈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자체가 단순히 정책과 재정을 관리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더 소통하고, 협업하는 행정모델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불미스런 상황을 깊게 생각해야 한다. 단순 실수로 치부할 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게, 사회 변화에 맞게 우리도 변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변화해야 한다”면서 “우리 시정이 목표로 하는 약속이 잘 실현되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7월 월례조회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취임 2년차 첫날인 이날 교육청 대강당에서 7월 월례조회를 갖고 “대전의 학생들이 더욱 행복하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능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에 최우선을 두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10대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대전교육가족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시행을 통한 교육복지 확대와 석면, 고화소 CCTV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행복하게 자나날 수 있도록 배려의 교육복지 및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미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동구청 보이스피싱 제로화 선포식
황인호 동구청장은 첫 번째 열린 만남의 날 행사에서 보이스피싱 제로(Zero)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 7기 2년 첫 번째 공식행사로 정례조회의 딱딱한 격식행사를 개선해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주민과 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황 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의옥 대전동부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필요한 당부사항을 전달한 뒤 주민과 공직자 400여 명과 함께 선포식을 가졌다.
황 구청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의심하고, 주저 없이 전화 끊고, 해당기관에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중구 월례회의
박용갑 중구청장은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공약사업 추진상황과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의 삶을 점검하기 위해 환경관리요원과 함께 폐기물 수거 작업을 했다.
박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150만 대전시민의 큰 관심사였던 새 야구장이 객관적 평가결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로 선정된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야구장 인근 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돔구장으로 건설 또는 대전시에서 구상 중인 원도심 상생주차장을 한밭 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지난 민선7기 첫날과 마찬가지로 대형폐기물 수거 현장에서 환경관리요원과 함께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이 내놓은 폐기물을 해체해 차에 실었다.
박 청장은 초심을 잃지않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대형폐기물을 수거해오고 있다.
환경미화원들과 아침 식사를 하는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날 새벽 괴정동 롯데백화점 주변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민선 7기 1주년을 맞았다.
장 구청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환경관리 요원과 조찬으로 소통하고,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복한 서구 아침 행사에서 전 직원과 1년간 구정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1년이 밑그림을 그리고 주춧돌을 놓은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 행복동행 대전 서구라는 멋진 집을 완성해야 할 시기”라며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구청장은 오는 2일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젊은 도시 및 교육도시 이미지 제고와 노인복지관을 찾아 민선 7기 취임 1주년 감사 인사 및 어르신 배식에 나설 예정이다.
직원식당에서 배식중인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1 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강연을 통해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직원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방향, 같은 목표’를 갖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1년 동안 다함께 더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역화폐에 대해 설명중인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 최초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오는 5일 공식출시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내 삶을 바꾸고 대덕경제의 지도를 새롭게 설계하는 희망의 씨앗”이라며 “돈이 도는 선순환경제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를 강화시켜, 대전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e로움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덕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50% 이상인 137개 자치단체가 2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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