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 원기자 = 충남 보령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수영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현재 보령국민체육센터 내 25m 6레인, 400명을 수용할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1일 이용객 500명, 여름철에는 900명이 넘어서는 등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영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비 180억 원 규모의 수영장 50m 10레인을 조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각종 대회 개최 시 주차장, 교통시설 등 체육인프라가 갖춰진 종합운동장 인근 시유지 2곳과 시가지 접근이 용이한 명천동 한내로터리 인근 1곳 등 후보지 3곳을 검토했다.
또 전국 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한 50m 8레인 이상, 관람석 1500석의 2급 공인수영장, 충남도체육대회가 가능한 50m 8레인, 관람석 200석 규모의 3급 공인수영장 건립 등 건립 방향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 이후 입지와 규모 등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정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민 편의 등을 위한 시설 배치 및 규모도 세부적으로 검토해 향후 중간보고회 시 입지와 건립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신규로 건립될 수영장은 늘어나는 생활 수영 인구 포화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유아·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도 생존 수영 등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도 실시할 수 있어 꼭 필요하다”며 “특히 현재 충남도에 공인 인증된 수영장은 2급과 3급을 보유한 북부의 아산시가 유일해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보령에도 건립, 충남도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분산을 통해 불편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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