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가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충북 괴산군 마을 인근 야산. 남윤모 기자
[괴산=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서 실종된 A모(71)씨가 실종 6일만인 8일 마을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지난 2일 등산을 간다고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돼 동생이 신고 후 괴산군 공무원, 경찰, 소방서 및 민간에서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해 가족과 마을주민들이 안타까워했다.
실종 6일만인 8일 오전 수색에 나섰던 괴산군자율방재단 부단장 안광영(52) 씨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맨 채 숨진 A씨를 현장에서 최초 발견, 경찰과 소방에게 연락하고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사람이 실종됐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갔다”며 “깊은 산속보다 인근 야산에 있을 확률이 크다는 주민들의 말에 마을에서 가까운 야산을 수색해 발견했으나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A씨의 사망과 관련 정확한 사건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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