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계절’ 캡쳐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26회에서 윤소이는 조연호(최지민) 때문에 오창석의 정체를 알고도 입을 다물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친구에게 토로했다.
우연히 오창석을 만난 윤소이는 “우리 지민이 앞으로 만나지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오창석은 “제가 뭘 잘못했나요”라고 물었다. 윤소이는 속으로 지민이의 정체에 대해 생각했고 오창석 역시 “너 알고 있었구나. 내가 누군지”라며 속말을 했다.
윤소이는 하루에도 수천번, 수만번 오창석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마음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조연호를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숨기고 오창석은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윤소이는 “유감스럽게도 우리에게 접근하는 대표님 의도가 순수하지 않아서요. 어쨌든 경고했습니다. 신성통운 인수할 계획이라면서요. 양지에서도 인수하려 하고 있어요. 그 또한 우연이라 하겠지만 저한텐 대표님의 행보는 철저한 계산으로 느껴집니다.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고 자리를 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