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이 정의당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사진=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심상정 신임 대표가 정의당 대표로 복귀한 가운데 여야 4당이 반응을 내놨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3일 당대표 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대표직에 올랐다. 이어 14일 첫 일정으로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여야 4당도 각각 반응을 내놨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심 신임 대표에 축하를, 이정미 전임 대표에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선의의 경쟁이 국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심 대표 복귀를 축하한다”며 “야합 없는 정의당 심 대표의 바른 길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축하를 전하며 “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한 번 ‘개혁 선도 연대’를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도 날선 발언을 동시에 전했다. 심 대표는 앞서 수락연설에서 “한국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장능인 한국당 상근부대변인은 “집권여당과 개혁·집권 경쟁을 하고 싶으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부터 성찰하고 제1야당을 향한 막말부터 중단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