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삼대가효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삼대가효’ 체험 프로젝트와 효문화노인해설사 연수과정을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최성규 총장과 함께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체험 및 연수는 전국에서 참가한 효지도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흥원 세미나실과 전시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총장은 자신을 “대전·충청권의 다양한 충효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이를 활용한 ‘삼대가효’ 사업은 이 시대 가장 소중한 효 문화를 선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삼대가효’는 한국효문화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으로 가정에서는 조부모(1세대), 부모(2세대), 자녀(3세대)이고 사회에서는 노년, 중장년, 청소년 세대가 함께 하는 시대에 필요한 효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삼대가효 체험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효를 교육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곳곳의 효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함께 효의 의미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와 체험 두 가지 모두를 신청한 충청창의인성교육원 홍성분원 이문수 원장은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 훌륭한 한국 효문화의 산실인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효문화연구사업단 김덕균 단장은 “저출산 고령사회로 심화된 세대 간 불통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은 대전, 충남북, 전북에 국한돼 실행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사업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효 문화체험을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삼대가족’은 한국효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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