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남 작가의 사진 작품
[금산=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금산다락원은 다음달 6~30일까지 청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양해남 시사진전(詩寫眞展)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산 출신 양해남 작가는 30년 넘게 좌도시 동인들과 함께 시집을 펴내고, 사람과 일상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정원(庭園)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3년 첫 개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개인전과 두 권의 사진작품집 ‘공간의 발견’과 ‘우리동네 사람들’을 발간했고 ‘나도 잘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와 사진시집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등을 썼다.
그의 작품 중 장사익의 첫 음반 ‘하늘가는 길’에 실리기도 한 ‘꽃’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다락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금산군의 정제된 컬러사진 40여 편과 시가 함께 전시된다”며 “세월의 무게에 나날이 쇠락해져 가는 농촌이지만 그곳에서 아직도 자연과 이웃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 8월 14일 오후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에피소드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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