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전경, 사진=보령시청
[보령] 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8월을 맞아 산과 계곡, 바다, 섬을 모두 보유한 보령에서 피서를 즐길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보령시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머드축제가 지난 28일 막을 내렸지만, 대한민국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찾는 웅천 독산과 남포 용두해변, 원산도의 오봉산 해변 등을 찾는 피서인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수질검사를 개장 전과 개장 후로 나눠 각각 4회와 2회, 토양검사는 3회와 2회를 진행하여 모두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쾌적한 여건 속에서 피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피서지라는 것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0일까지 머드광장 앞 해상 200m 구간을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무창포해수욕장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선정된 제21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보령 내륙에 위치한 계곡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물놀이장도 운영해 삼림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인근 성주 심원동과 먹방계곡, 청라의 오서산 명대계곡, 미산면 백재계곡은 더위를 피해 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한 여름의 별천지이자 오싹한 탄광바람으로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청라면에 위치한 보령냉풍욕장도 8월 31일까지 운영하는데,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도 까지 차이가 나 한 여름에 추위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0개의 유․무인도가 있어 충남 서해안의 다도해라 불리는 보령의 섬 여행은 섬 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
해저터널로 육지와 연결될 원산도는 오는 8월 3일 한여름 밤의 콘서트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울창한 송림과 명덕(몽돌)해변이 어우러진 낭만의 효자도,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 외연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 은백색 백사장 호도, 백사청송이 해안선을 덮고 있는 장고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밖에도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 옥마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등 이색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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