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 생환에 대해 상당경찰서 신희웅 경찰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달 23일 실종된 조은누리양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로써 그동안 5000여명의 수색대와 전국민이 관심을 끌던 조은누리양 실종 수색이 마무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조은누리양은 수색중이던 군견에 의해 발견됐고, 당시 의식이 있었으며, 탈진 상태로 외상은 크게 없다.
골든타임인 3일이 지나면서 불안한 심정으로 무사귀환을 바랐던 조은누리양 부모와 관계자들은 무사귀환에 환호성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조은누리양 발견에 큰 공을 세운 군부대 군견이 장병들과 함께 하산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오후 4시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희웅 상당결찰서장은 “조은누리양이 어떤 이유에선지 부모와 헤어져 옆산으로 올라가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올라간 산 정상부근에서 발견됐다. 발견당시 외상이나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조은누리양은 헬기로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조은누리양이 발견된 주변과 그간의 조양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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