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앞)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뒤). 사진=연합뉴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에서 “지소미아는 양국간 고도의 신뢰관계를 기초로 민감한 군사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것인데, 일본이 이미 한·일 간에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고 하는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유지할 명분이 상실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우리는 일본에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심지어 경축사 발표 이전에 일 측에 이러한 내용을 알려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일본 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고맙다는 언급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고 주도적으로 우리가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이는 미국이 희망하는 동맹국의 안보 기여 증대에도 부합할 것이며, 한미동맹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이라고 역설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